자나바다란
잠든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자나바다는잠든 물건·재능·시간·공간을 필요한 사람과 이어 주는 곳입니다.
새로 사기 전에 이미 가진 것부터 찾아보는 생활 습관이자, 그것을 실제로 이어 주는 플랫폼입니다. 돈을 걷지 않고 물건을 모으지도 않습니다.
왜 이걸 만들었나요?
거창한 사업 계획서로 시작한 일이 아닙니다. 아래는 이걸 왜 시작했는지 적은 짧은 편지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던 일이 기울었고, 통장은 비어 갔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아이디어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저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힘든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다 집 안에 쌓인 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버리지도 못하고 쌓아 둔 것들. 내다 버리자니 번거롭고, 그냥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는 처치 곤란인 이것을, 누군가는 간절히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돈은 없어도 버리지 못한 짐은 있었고, 쓰지 못한 능력도 있었습니다. 새로 사려면 돈이 들지만, 이미 있는 것을 서로 만나게 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필요한 건 그걸 이어 줄 방법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적지 않았습니다. 대신 적어 둔 것은 반드시 지키려 합니다.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서랍 한 칸만 열어 보셔도 충분합니다.
자나바다를 만드는 사람 드림
